[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비에 레이스)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4푼6리(191타수 47안타)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우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넬슨 크루스와 3루 주자 완더 프랑코가 홈을 밟아 최지만은 2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탬파베이는 2-2로 균형을 바로 맞췄다. 그러나 최지만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뛰다 아웃됐고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기어코 2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네 번째 투수 딜런 테이트가 던진 2구째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이 웬들이 병살타를 쳐 최지만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8-4로 역전승하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반면 볼티모어는 14연패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1회초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페르도 세베리노가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말 브랜든 로우와 완더 프랑코가 각각 적시타와 2루타를 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프랑코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찬스에서 크루스와 오스틴 메도우스가 연달아 희생 플라이를 날려 석 점을 더했다. 볼티모어가 7, 8회초 각각 한 점을 냈으나 탬파베이는 상대 추격을 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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