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복귀 준비 O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재활 등판을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7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10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9일자로 소급적용됐고 해당 기한 마지막 날인 20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왔다.
김광현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34구를 던졌고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없었다. 1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맷 킵카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후속 타자 파블로 리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대니얼 3번 타자 대니얼 보걸백에게 다시 솔로포를 내줬다.
그러나 더이상 흔들리진 않았다. 2회말은 잘막았다. 첫 타자 팀 로페스를 3루 땅볼, 후속 타자 대니얼 로버트슨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고 마리오 펠리시아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예정된 재활 등판을 마쳤다.
김광현은 이날 투구 내용을 떠나 정상적으로 공을 던졌다. 몸 상태가 큰 이상이 없다면 조만간 IL에서 해제돼 현역 로스터에 등록돼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MLB 진출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올 시즌 지금까지 19경기 출전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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