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후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이다.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연장 22.4㎞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3천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설계대 가격점수 비중이 70대 30인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은 지난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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