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이 도심형 신규 물류서비스 개발과 상용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에너지는 CJ대한통운과 서울시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형 물류시설과 배송 서비스 개발 ▲보유 상용차량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으로 전환 ▲SK에너지 화물차 멤버십 서비스·휴게공간 통한 CJ대한통운 화물차주 복지 증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을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도심 내 상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시설(MFC)을 구축하고 신규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CJ대한통운 배송차량의 전기차·수소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는 MFC와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등 다수 거점에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멤버십을 운영에 나선다. 나아가 CJ대한통운 배송차량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도 공동 개발한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 화물차주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함께 힘쓰기로 했다. SK에너지는 CJ대한통운 화물차주에게 SK내트럭하우스의 화물차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세무지원·소모품 공동구매·운송관리 등이 가능한 상용차 플랫폼인 '머핀트럭'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는 "택배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MFC를 기반으로 한 차별적·혁신적인 도심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신규 사업 추진 외 상용차량의 탄소 저감과 화물차주의 복지증진 등을 추진해 양사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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