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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보안·SW업계도 '메타버스' 파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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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먹거리 확보 등 차원…윈스·알서포트·바이브컴퍼니·라온화이트햇 등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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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윈스, 알서포트, 바이브컴퍼니, 라온화이트햇 등 국내 IT업체들은 업무협약(MOU) 등 형태로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체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도 가입해 여러 산업군 기업과 관련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재택·원격근무제 확대 실시 등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면서 메타버스가 신규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각 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메타(가상)'와 '유니버스(현실 세계)'의 합성어로, 보다 진보한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460억 달러(약 53조8천246억원)에서 오는 2025년 2천800억 달러(약 327조6천2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윈스는 메타버스 서비스 운영과 기술·보안 등에 집중한다. 지난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이같은 전략을 필두로 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최근 도시안전협회,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스튜디오엑스코와 MOU를 체결, 물리보안 등 분야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실시하기로 했다. 윈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설계·운영, 개인정보 포함 데이터 보호 등을 담당하게 된다.

박기담 윈스 전무는 "현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메타시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운영과 통합 융합 보안까지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서포트는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원격근무 '리모트뷰' 등에 확장현실(XR) 기술 접목을 통해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얼라이언스 회원사 대상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향후 로드맵으로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면서 "최근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에게 메타버스 오피스 환경 개발 목표를 설명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원사들과 기술 검토 등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가상 오피스를 넘어 주변 상권과 연계해 사무용품 구매, 편의 시설 등 업무환경 관리 등까지도 메타버스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업용(B2B)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브컴퍼니의 경우 기업 투자 전략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기업·개인 대상 종합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플랫폼은 서비스 체험부터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기업인 '와이드브레인'에 약 3억원을 투자해 10% 지분을 획득했다. 또 이에 앞선 지난 11일에는 3차원(3D) 공간정보 기업인 '이지스'에 30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바이브컴퍼니 측은 "플랫폼 강화를 위해 신규 기업 대상 투자뿐 아니라 기존에 지분 투자한 기업 지분 확대 등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화이트햇은 메타버스 교육 시장에 주목했다. 지난 6일 VR 에듀테크 기업 글로브포인트와 MOU를 맺고 실감형 콘텐츠 기반 비대면 실습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라온화이트햇의 보안 실습 교육 서비스 '라온 CTF', 분산ID(DID) 신원인증 플랫폼 '옴니원'과 글로브포인트의 360VR 기반 실습 교육 콘텐츠,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 'VR웨어' 등 핵심 기술이 결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르 통해 대면 실습과 동일한 수준의 비대면 실습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라온화이트햇 전무는 "비대면 실습 교육은 VR·AR 등에 기반한 콘텐츠를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글로브포인트와 시너지 창출로 메타버스 교육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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