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독일 베를린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Solarcity Master plan)' 중 도심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베를린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베를린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 지난해 초 태양광 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25%의 도시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4.4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소를 상업용과 주거용 지붕에 설치할 계획이다. 4.4GW는 국내 기준 620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EU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609기가와트시(GWh)다. 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의 22%며 아시아(1천286GWh, 4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EU는 지난 7월 '핏포55(Fit for 55)'를 발표하며 1990년 대비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최소 55%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한화큐셀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은 독일에서 주거용·상업용·대형 태양광 솔루션을 비롯해 소비자에게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유럽에서 한화큐셀은 고품질 제품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여러 국가들과 주요 도시에 재생에너지 비중확대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