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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장보기, 전통시장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40%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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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지난해보다 약 2% 올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1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채소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채소류의 경우 지난해 장마로 인한 가격 상승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물가 비교표. [사진=한국물가정보]
한국물가정보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물가 비교표. [사진=한국물가정보]

1일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4천원(1.5%) 오른 27만4천500원, 대형마트는 9천90원(2.4%) 오른 38만3천820원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상차림 비용이 재작년 대비 16%가량 오른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물가라고 설명했다.

한국물가정보에서 발표한 주요 품목별 가격은 동향 중 과일류는 올해 비교적 작황이 좋았던 햇사과(홍로)와 햇배(신고)가 아직 본격적인 출하 전이라 변수가 존재하지만,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량 부족에 재고 물량까지 적어 올해 계속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배의 경우 저장 배 재고가 소진되며 좋은 품질의 배가 시간이 갈수록 귀해져 높은 가격대가 형성 중이다.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늦게 찾아온 가을장마가 길어지면서 당분간 과일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나물류에서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역대급 폭염 피해로 가격이 오른 시금치를 비롯해 고사리와 도라지는 올해 기상악화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산지 생산량이 줄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입량과 작업량까지 감소해 공급량이 줄며 가격이 상승했다. 채소류는 폭염으로 인해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대이긴 하지만 작년 대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사상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 이후,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상품의 질은 하락해, 특히 배추의 경우 재작년 1포기 기준 5천원이었던 가격이

1만5천원으로 3배가량 올랐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었으나, 올해 호전된 생육 환경과 재배면적이 증가해 가격이 크게 내렸다.

또 달걀과 닭고기는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고, 그 후로도 폭우와 폭염 피해로 폐사가 이어지며 꾸준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달걀은 '에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금란(金卵) 파동을 일으켜 전년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 한 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소고기는 아직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아 지난해와 비슷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햅쌀이 본격 출하 전이라 변수가 있으나 대다수 품목은 보합세다. 시루떡은 떡고물 등 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현재 과일, 채소, 곡식류 등은 폭염 후 찾아온 가을장마로 인해 상품(上品)의 가격대가 높아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평소보다 늦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앞선 설 연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차 창가 좌석만 판매하거나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그리고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을 내놨다. 이번 추석 역시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오는 3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는 같은 달 6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이러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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