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한양대와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와 석사 과정 AI 계약학과를 개설했다고 2일 발표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AI 우수인재를 확보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AI 응용학과'는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기계학습 등을 교육과정으로 한다. 전일제로 2년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합격생 전원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며, 인원은 연간 최대 20명 수준이다. 2022년 상반기 석사과정 지원서 작성은 오는 15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KT 면접 ▲대학원 면접으로 이뤄지며 오는 11월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생에게는 KT 현장실습을 통해 KT가 갖고 있는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이용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AI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은 많지만 국내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한양대학교 AI 응용학과 개설은 인공지능 우수인재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 수준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와 한양대는 지난 2020년 2월 AI 원팀을 결성했다. AI 원팀은 국내 대표 산학연이 뜻을 모아 결성한 협력체로 국내 인공지능 인재양성과 산업현장의 AI 적용 사례를 발굴,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18일에는 '초거대 AI 모델'을 공동개발 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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