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증가한 재택근무 대응을 위해 '공공 전용 클라우드(G-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을 선보인다.
KT(대표 구현모)는 지자체와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G-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그 동안 지자체에서 사용하던 가상사설망(VPN) 기반 재택근무 방식은 특정 행정 시스템에만 접속이 가능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자가격리 상황이 갑자기 발생 했을 때는 대부분의 업무를 대무자가 처리해야만 했다. 또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한 노트북은 반납 시 매번 포맷을 진행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G-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은 사용자별 권한에 맞는 고유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국정원 재택근무 보안기준을 충족한 솔루션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도 획득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든 업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된다. KT측은 개인 PC에는 남는 자료가 없어 행정문서 유출 우려가 낮고 사내 메신저 사용도 가능해 내근자와 재택근무자 간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KT의 G-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는 "G-클라우드 기반 재택근무 솔루션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서비스는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개발됐다"며 "KT가 강력한 보안성과 효율 높은 트래픽 관리를 제공해 지자체가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면서도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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