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기반으로 3분기부터 이익 정상화가 시작되며 상반기 어닝쇼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6천561억원,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제2의 나라가 온 분기 반영되며 매출의 13%를 기여하고, 8월 신작 마블퓨쳐레볼루션도 매출 호조를 동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마블퓨쳐레볼루션 마케팅비와 4분기 신작 관련 선집행 분을 합산해도 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3분기 영업이익률 11.5%로 마진 정상화가 시작되며, 4분기 스핀엑스 연결편입시 마진은 13.7%로 가파른 수익성 회복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의 4분기 핵심 투자포인트로 스핀엑스의 연결 편입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1천500억~2천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한일), 세븐나이츠2(글로벌), 머지쿠야아일랜드(글로벌) 등 다수의 추가 신작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외 외연 확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게임산업 밖으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해왔고, 수천억원의 투자 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더욱 공격적인 기조"라며 "특히 CJ그룹과 하이브와는 전략적인 협업 관계가 가능한 관계로 동사의 장기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 높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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