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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민·관 '초거대' AI 키운다…온플법' 국회 논의 빨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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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통3사 대표는 정부와 함께 초거대 AI 구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통3사 대표는 정부와 함께 초거대 AI 구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과기정통부]

◆ 민·관 '초거대' AI 키운다…박정호 "계기마련"·구현모 "대승협력"·황현식 "사람중심"

"이제부터 시작이다."(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초거대 AI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협력하자."(구현모 KT대표)

"AI 활성화 핵심은 사람이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이통3사가 정부와 함께 초거대 AI 구현에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장관 임혜숙)는 7일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코엑스(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초거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해 저작권법, 특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구현모 KT 대표는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거대 AI 모델의 구체적인 방향이 모호하니 국가 차원에서 협력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초거대 AI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은 투자비, 데이터, 사람 세 가지"라며 "기업이 학교와 협력해 원하는 인재를 빠르게 육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대화를 계기로)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부가 룰세팅을 하기로 했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5G 특화망 지원센터에서 '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5G 특화망 지원센터에서 '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 [사진=과기정통부]

◆ "5G 특화망 모바일 e심 도입돼야…주파수 상시 공급도"

“5G특화망이 성공하려면 스마트폰 지원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특화망에 직접 연결이 안 되면 반쪽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5G특화망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리더는 5G 특화망 관련 산업계 의견으로 “네이버는 로봇을 5G 특화망에 연결할 건데,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로봇 서비스를 받는게 기본 시나리오다”라며 “만일 스마트폰이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되지 않으면 서비스가 반쪽자리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기정통부에서 해결 방안으로 이심(e-sim)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듀얼심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5G 특화망 스마트폰 연결과 듀얼 심 두 가지 정책이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5G 특화망 주파수의 상시 공급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영관 한국전력 ICT기획차장은 “현재는 연간 1회만 신청을 받는데 수요 기업이 신청하면 배부할 수 있는 상시 신청제도를 만든다면, 특화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속한 면허 발급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정해관 HFR 그룹장은 “중소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주파수) 면허를 빨리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5G 특화망 확산 속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T]

◆ 박정호 SKT, 애플tv 제휴 "올해 안에 발표 노력 경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애플tv와 제휴에 대해 "올해 안에 발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최근 국내 미디어 사업자의 OTT 제휴와 관련해 본지에 애플tv와의 협업 관련 이같이 답했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디즈니 플러스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과연 누구와 손을 잡을까에 업계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박 대표는 앞서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 HBO 등과 제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디즈니, 같이 갈 파트너"

"디즈니 플러스와 계약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계속 같이 가야 할 파트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이 디즈니 플러스와 제휴에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즈니 플러스 올 11월 국내 상륙에 따라, 국내 제휴사 공개도 임박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와 제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KT 측도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 부문장은 7일 본지에 "디즈니 플러스와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디즈니 플러스와 지속해서 협의 중이나, 계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KT에서 먼저 언급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디즈니 플러스와 KT는 지속해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인 시위 전경. [사진=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1인 시위 전경. [사진=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 카카오모빌리티는 왜 택시 '공공의 적'이 되었나

호출료 인상으로 촉발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가맹 수수료로 확대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지난 2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에서 '카카오T 폭탄 수수료 인하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시위 대신 1인 시위를 선택했다"라며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인 시위는 과도한 수수료 및 불공정 배차행위를 시정 요구를 위한 것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을 장악해 택시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라며 "독점과 관련해 규제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택시업계가 가장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배차 영역이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콜 몰아주기'의 불공정배차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카카오T 가맹택시들의 매출액이 늘어났다"라며 "카카오T 콜 자체가 가맹 택시로 쏠리고 있는 상황을 입증한다"라고 밝혔다.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 해당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전체 매출 중 20%를 수수료로 받아 가고 있다"면서 "가맹 택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콜을 몰아주는 것"라고 말했다.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토론회가 7일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참여연대 유튜브 온라인 갈무리]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토론회가 7일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참여연대 유튜브 온라인 갈무리]

◆온플법' 국회 논의 빨라질까…與 '정조준'

국회에 수개월째 계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의 핵심 안건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김남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변호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토론회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날로 늘어나면서 불공정 거래 피해 호소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당정청도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21대 국회가 개원한 후 현재까지 국회에 관련 법안이 8개 발의됐지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영역 다툼을 한다는 보도가 있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소관 상임위에서 본격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는 동안 온라인 플랫폼에 관련된 수많은 소비자와 사업자, 배달 사업자들은 아무런 제도 없이 불공정한 계약의 자유 아래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하 플랫폼공정화법)'과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하 플랫폼이용자보호법)'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온플법)이 발의돼 있다. 이 중 플랫폼공정화법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권한 부처를 공정위로, 플랫폼이용자보호법은 방통위로 규정했다. 규제 권한에 대한 공정위와 방통위 간 이견이 생기면서 법안 통과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1899억원 들여 자사주 매입…주가 방어 나서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세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이다.

7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천899억원을 들여 자사주 30만주를 오는 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인 1천899억원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2021년 9월 6일 종가 63만3천원)에 취득 예정 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다. 향후 주가의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며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실망 여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7일에도 전일 대비 2.69% 내린 61만6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美 콩스튜디오, 6천2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완료

'가디언 테일즈'의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6천200만달러(약 7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발표했다.

콩스튜디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16조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탄탄한 스토리와 귀여운 그래픽 등을 갖춘 모바일 게임으로 2020년 7월 말 북미 및 한국, 유럽 등에 출시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누적 매출 2억1천600만달러(약 2천500억원)를 달성하고 누적 다운로드 2천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콩스튜디오는 올해 10월 가디언 테일즈의 일본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게임 개발뿐 아니라 단독 퍼블리싱으로 제공하고 추후 IP 확장 및 관련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가디언 테일즈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버전도 준비 중에 있다.

◆한국 IBM "클라우드 확장 문제…기업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해결"

원성식 한국IBM 대표가 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위한 '전사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원성식 한국IBM 대표가 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위한 '전사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IBM]

원성식 한국IBM 대표가 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IBM의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원성식 대표는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자사의 고유한 특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80%기업들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9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IT 현대화를 추진하고, 기업별로 각기 다른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되면서 ▲분산된 IT 환경에 따른 복잡성 ▲보안 위협 ▲전문 인력 부족 ▲벤더 종속성 등 공통된 도전 과제를 맞닥뜨리고 있다.

이에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곧 대세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술이나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클라우드의 비용을 최적화하고 안전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北 칼럼으로 위장한 악성문서 유포 '주의'

해커가 북한 관련 칼럼으로 위장한 악성 메일로 국내 인권단체 대표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금성121'의 이같은 신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발견됐다며 7일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에는 메일에 악성 파일을 첨부해 보내는 전형적인 스피어 피싱 공격 기법이 악용됐다. 첨부된 악성 파일은 북한의 최근 정세와 안보 관련 주제 칼럼으로 위장한 문서였다.

회사 측은 "이번 공격은 단순히 메일을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공격 대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을 만든 뒤 악성 파일을 전달하는 치밀한 수법이 사용된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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