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10월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한다.
SK하이닉스는 8팀을 선발해 연간 팀별로 최대 1천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신청 접수 및 문의처는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핸드볼 구단 'SK호크스'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통해 스포츠가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핸드볼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등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유니폼, 훈련용품 등과 함께 코치를 통한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이들에게 일자리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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