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과 1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 투자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추가 장기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 건은 2024년 이후의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했고 삼성SDI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양극재 메인 벤더로 등극했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증설 스케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내년 말까지 총 7만톤 NCM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예정이지만 이는 약 2조원 매출이 가능한 Capa로 2024년 이후 급증할 공급량을 감안하면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설 사이트는 미국이 유력하다. 연내 구체화를 전망하며 초기 투자 규모는 3만톤을 예상한다"며 "2025년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전체 Capa 가이던스는 기존 29만톤에서 32만톤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후속 신규 수주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포드향 수주잔고와 공급기간을 감안할 때 2027년 이후 물량에 대한 추가 장기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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