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코디 폰스(투수)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박효준은 워싱턴 선발투수이 좌완 조시 로저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안타를 기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해당 이닝 종료 후 샘 하워드(투수)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박효준은 지난 4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이날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1할6푼5리(84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워싱턴에 짜릿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2회초 라일리 애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레인 토마스의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3회말 브라이언 헤이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워싱턴은 6회초 조시 벨이 솔로 홈런을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7회말 추격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앤서니 알포드가 솔로포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에 마침표도 찍었다.
피츠버그는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콜린 모란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내 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헤이즈가 끝내기 안타를 쳐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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