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제몫을 했다. 대타로 나와 기회를 잘 살렸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탬파베이가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조던 루플로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는 디트로이트 4번째 투수 호세 시스네로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 방면으로 갔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데릭 힐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으나 뒤로 빠졌다.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최지만은 2루까지 갔다. 적시 3타점 2루타를 쳤고 탬파베이는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말 조너선 스쿱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에도 빅터 례에스가 3점포를 쳐 10-4로 이겼다.
최지만은 7회초 종료 후 1루수로 들어갔고 9회초 2사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다. 그는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206타수 51안타)가 됐다.
탬파베이에서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완더 프랑코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 3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는 바람에 조이 웬들과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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