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다 4회말 수비 때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로 들어갔다. 타순은 3번 타자로 자리했다.
크로넨워스는 앞선 3회초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던진 공에 맞았다. 김하성은 6회초 맞은 첫 타석에선 우리아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온 윌 마이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김하성의 안타는 일주일 만이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안타를 쳤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3리(241타수 49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이에고는 다저스에 0-3으로 졌다. 타선이 우리아스에 꽁꽁 묶였다.
우리아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7승째(4패)를 올려 MLB 전체에서 다승 부문 1위를 지켰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센도 이날 구원에 성공해 시즌 31세이브째(2승 4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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