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기반 5세대 통신(5G) 멀티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아마종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단독모드(SA)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다.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해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해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 주행엔진이 탑재돼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플랫폼에 전송·처리됐고,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MEC에 탑재한 군집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관제해 협동작업을 수행했다.
배은옥 LG유플러스 클라우드기술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MEC 전국망 구축, 표준화 활동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실증 사례를 발굴하며 MEC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기본 원칙으로 잡혀가는 시기에 MEC와 로봇의 결합이 병원,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돼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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