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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작년 '팬데믹'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한식·치킨 등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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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25만8000개로 작년보다 4500개 늘어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작년 프랜차이즈 창업은 활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창업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식과 치킨 전문점의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분석 결과,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5만 8천15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천500개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신규 개점률도 21.3%로 폐점률 11.7%을 앞섰다. 1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문을 닫을 때 2개의 가맹점이 새롭게 오픈한 셈이다.

프랜차이즈 매장들 모습 [사진=아이뉴스24DB]
프랜차이즈 매장들 모습 [사진=아이뉴스24DB]

◆ 프랜차이즈 작년 출점 매장 수 한식·치킨·커피 순으로 많아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외식업 15개 업종 가운데 폐점이 출점을 앞선 업종은 1개 업종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폐점보다 출점이 늘었다.

출점 매장 수는 한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통 강자인 치킨을 앞서며 지난 한 해 7천417개가 새롭게 생겼다. 폐점 수는 3천417개였는데 그에 두 배에 달하는 숫자가 오픈한 것이다.

이어 프랜차이즈 창업 전통 강호인 치킨 업종이 4천244개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치킨 업종은 '코로나19 수혜 프랜차이즈'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천476억원을 거뒀다. 2위인 bhc 매출 역시 26% 늘어난 4천4억원으로 연매출 4천억원 돌파 기록을 썼다.

양사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빅3'로 불리는 BBQ의 지난해 매출은 32% 뛴 3천256억원을 거뒀다.

bhc 치킨 매장 전경 [사진=bhc치킨]
bhc 치킨 매장 전경 [사진=bhc치킨]

◆ 폐점율은 주점·기타외국식 매장 높아…"영업시간 조정 영향"

업계에선 지난해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치킨의 인기가 꾸준해 매출 고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이 21% 뛰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세번째로 창업이 많았던 브랜드는 커피 프랜차이즈다. 커피 업종은 지난해 3천294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그 다음으로는 분식점(2천502개)가 많이 신규 창업했다. 업종 구분이 모호한 기타 외식 매장도 4천592개 늘었지만 다양한 업종이 혼재돼 있어 순위권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가맹점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부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맹본부는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5천626개로 집계됐다.

다만 폐점율이 높았던 업종도 있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기타외국식(19.96%)과 주점(16%)으로 나타났다. 기타외국식은 스테이크, 파스타 등 서양식에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취급하는 점포로 남미나 동남아시아, 인도 요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영업시간 제한 영향이 가장 큰 업종인 주점의 경우 지난해에만 1천526개가 문을 닫았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일부 업종은 새롭게 많이 생겨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맹점 매출 증가는 비대면 시대 배달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다른 창업의 방도가 없기 때문에 결국 외식업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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