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비헬씨'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세종텔레콤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 한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 유기윤)은 주관사인 에이아이플랫폼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인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인 '비헬씨(B-Healthy)' 예비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분석 정보 제공 참가자를 16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비헬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는 비헬씨에 가입하고, 데이터 이용 동의와 전자 자필로 서명한 전자문서를 제출하면 해당 서류를 병원에 전달한다.

병원은 비헬씨 플랫폼에 진료기록을 제공하게 되는데, 진료기록 데이터는 이용자 동의를 얻은 후 데이터를 가명처리하여 제약사, 연구소, 바이오 기업 등에 제공하고, 이용자는 리워드개념으로 포인트를 지급받아 다양한 현물상품으로 교환 할 수 있다.

회사는 비헬씨 앱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의료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의료시설 혹은 기관의 중복 진단의 불필요함을 소거하고 처방전 등 관련 행정 처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유전자 검사 및 분석 정보 제공 참가자 모집‘ 신청 방법은 비헬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유전자 검사 및 분석 정보 제공자로 참여 신청 가능하다. 단, 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부산, 울산 및 경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추첨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5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가명처리된 후 블록체인 노드 상에 저장되어 진료정보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융합사업팀 이사는 "이용자는 비헬씨 플랫폼을 통해 각종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관리가 가능해 데이터 권리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의 새로운 경험과 각종 혜택을 미리 체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