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4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1할7푼(94타수 1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박효준은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신시내티 두 번째 투수 루카스 심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박효준은 후속타자로 대타로 나온 윌머 디포 타석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MLB 데뷔 후 첫 도루다. 그러니 디포가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효준은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네 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그는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냈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날 신시내티에 0-1로 져 전날(16일) 끝내기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희생 플라이를 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취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타일러 말레는 피츠버그 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말레는 시즌 12승째(5패)를 올렸다. 기븐스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8세이브째(3승 3패)가 됐다.
피츠버그 타선은 신시내티보다 한 개 더 많은 6안타를 쳤으나 무득점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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