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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타 출신 서튼 "토트넘 누누 감독 선임, 악몽돼"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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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선임이 일찌감치 실패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최근 잉글리시 프미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연패에 빠지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2021-2022시즌 EPL 개막 후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 9실점에 1골만 넣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리그 순위는 11위까지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누누 감독이 조기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뉴시스]

EPL 스타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에 출연해 "토트넘의 누누 감독 선임이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튼은 "당초 토트넘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다"며 "누누 감독 지휘 아래 토트넘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진한 경기력은 슈팅 기록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토트넘의 올 시즌 슈팅과 기회 창출 횟수는 EPL 20개 팀 중 최하위다. 특히 팀이 기록한 4골 중 3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올 정도로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무성한 이적설 끝에 팀에 잔류한 해리 케인은 리그 경기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인 미카 리차즈는 "토트넘 선수들은 조직력도 안정감도 없이 자신만을 위해 뛰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어떤 감독이 와도 그에게 존경을 표하고 팀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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