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4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Gen2 파생결합증권(DLS) 신탁' 투자자에게 투자금 4천200억원의 40%인 1천680억원을 가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이번 가지급은 고객신뢰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동성을 제공하는 차원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젠투편드는 한국계 신기영 대표가 운영하는 홍콩 자산운용사 젠투파트너스가 만든 채권형 펀드다.
젠투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를 이유로 펀드 만기를 1년간 연장한다고 판매사들에 통보했다. 지난 7월 첫 연장 기한이 끝난 후에도 펀드 대출 회수와 펀드 마진콜 우려 등을 언급하며 재차 연장을 통보했다.
젠투펀드는 국내에서 1조125억원 가량 판매됐다. 신한금투 외에 삼성증권(1천451억원), 우리은행(902억원), 하나은행(428억원), 한국투자증권(179억원) 등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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