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 10주년을 맞이해 30일 '제1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2011년 9월 30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을 확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정부와 산·학계 등 각 분야 관계자가 참여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에 힘쓴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행사 기념식에서는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마이클 멕커보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위원회 위원장이자 APPA 의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 10년의 발자취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전체토론 세션에서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발제했다. 정보 주체로서의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체계,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신기술·서비스 대응 규율 체계 등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인정 받아 김일환 성균관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도승 목포대 부교수, 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 개인정보보호법학회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위원장(장관) 표창은 법·제도, 신기술, 데이터 활용, 자율보호 활성화, 침해사고 대응, 시책 추진 등 분야에서 총 32점 수여됐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법은 제정 이후 지난 10년 간 우리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는 제도적 기반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길잡이로서 다가오는 1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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