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등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반전 발판을 만들수 있는 기회를 다시 받았다. 류현진과 소속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앞서 MLB 닷컴 등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몬토요 감독은 이 자리에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을 밝혔다.
그는 오는 4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다. 토론토는 2일부터 4일까지 볼티모어와 만나는데 몬토요 감독은 해당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언급했다.
스티븐 매츠, 알렉 마노아, 류현진 순서로 나온다. 4일 경기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4일 볼티모어전이 중요한 이유는 있다.
토론토는 치열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다. 전날(9월 30일) 기준으로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키스에 2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에 1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반 경기 차로 밀려있다.
만약 와일드카드에 올라갈 팀이 오는 3일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토론토에겐 4일 볼티모어전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볼티모어를 상대로 5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9월) 1일 맞대결에선 5.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같은달 12일 다시 만난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2.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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