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한항공과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의 왕산레저개발 매각 합의가 결렬됐다.
대한항공은 "6월 30일에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 체결의 합의에 이르지 못 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칸서스·미래에셋대우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1300억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종료했고, 이후 칸서스자산운용을 다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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