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국회가 유통가를 단단히 벼르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수장들이 줄줄이 국감 증인석에 오를 예정이다.
5일 국회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이커머스 CEO들은 물론, 신세계그룹 계열의 이마트24 등 편의점 대표까지 올해 국감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 국감장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이날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강한승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으나 박대준 신사업부문 대표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올해 국감에서 플랫폼 독점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아이템위너 시스템에 대한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열리는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도 쿠팡은 증인 출석을 요구 받았으며, 현재 증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관련 배달 종사자 처우개선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장에는 이상호 11번가 대표와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대표 등이 증인으로 선다. 농축위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원산지 표기 및 거래상 실질 수수료, 동물용 의약품 불법 온라인 거래 건과 관련한 질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8일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감사에는 11번가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해외 직구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유통 그룹사에서는 이마트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의 김장욱 대표가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감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 등 신제품을 판매한 것에 대해 정책 취지를 저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정무위 증인으로는 한민화 나이키코리아 이사가 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하며, 박홍균 튼튼영어 대표는 본사의 가맹점에 대한 광고비 전가 행위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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