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관계에서 수익이나 지적재산권(IP)을 합리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는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들을 만나,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도입 관련 현장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CJ E&M, 로커스, 열매컴퍼니, 레벨나인, 수퍼톤, 가우디오랩, 에픽게임즈 등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넷플릭스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분야의 '디지털 플랫폼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수익 및 지적재산권을 합리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어 우리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거점이 되도록 전문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인프라 확충을 요청하는 의견이 뒤따랐다.
또한, 제조업과는 다른 콘텐츠 분야 특성을 고려한 R&D 제도 정비 및 기술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밖에 전시분야와 관련, 박물관 등에서 실감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이를 위해 공공이 보유한 문화자산 중 디지털화가 완료된 경우 민간에 적극 공개하고, 박물관 등 전시현장의 인터넷 인프라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는 의견 등이 있었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최근 한류 열풍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더 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필요시 해커톤 등을 통해 제도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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