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소 협력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일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협력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협력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준 진단 ▲경영 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이크레더블이 개발한 평가 모델을 적용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진단한다. 주요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역량 평가를 진행하고, 신규 공급사 등록 시에도 관련 리스크를 검증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총 50개다. 온실가스 배출·친환경 자재 사용 등 환경 분야 15개와 안전 투자·윤리경영 등 사회 분야 25개, 특수관계 거래·사회적 평판 등의 지배구조 분야 10개로 구성돼 있다. 평가에 소요되는 비용은 포스코케미칼이 전액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기업이 ESG 경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법무·환경·안전·재무·노무 등의 관련 부서와 전문 인력이 역량강화 계획 수립을 돕고 컨설팅과 경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부터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시민 참여기업 구매 우대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일자리으뜸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녹색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사 선정 시 평가 가점을 주고 입찰 가격 산정에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포스코케미칼은 9월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은 "협력기업과 ESG 경영을 공동으로 실천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중소 협력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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