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요기요가 배달앱 친환경 문화 정착을 위해 본격 나선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가 서울시와 주식회사 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함께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속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진행됐다. 업무협약 참여사들은 일상생활 속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배달 문화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요기요와 각 사는 오는 12일부터 배달 음식의 수요가 많은 강남구 지역 레스토랑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다회용기 사용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혔던 다회용기의 수거 및 세척 관련 프로세스를 전문업체와 함께 다각적으로 개선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요기요는 업무협약에 따라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다회용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 개편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 총괄 및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주식회사 잇그린은 다회용기 회수 및 세척 등의 프로세스와 탄소배출 저감의 환경적·경제적 효과 분석을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해당 지역 내 레스토랑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소비자들은 이번 요기요와 각 사의 협약으로 요기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회용기 선택 시,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용기에 음식을 배달 받는다. 식사 후에는 회수신청과 함께 다회용기를 문 앞에 내놓으면 ‘잇그린’이 회수 및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다시 레스토랑으로 재공급하게 된다.
현재 요기요 앱 내 입점한 강남권 약 50여개 레스토랑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일회용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폭넓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 역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서 소비자,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가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방법을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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