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2년 가까이 지속하면서 활동량 감소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활동량이 줄면서 허리둘레가 늘고, 살이 찌면서 온몸에 통증이 발생한다.
바깥 활동은 없고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생활을 하다보니 복부비만과 잘못된 자세로 체형 불균형이 같이 나타난다. 올바른 체형은 다이어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잘못된 체형은 부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과 직장인은 체형이 점점 구부정해지면서 만성 통증과 부분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긴장도를 변화시키고 지나치게 단축되는 근육과 이완되는 근육의 불균형을 만들어 결국 잘못된 체형으로 이어진다.
잘못된 체형은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어낸다. 부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세와 습관이 필요하다. 잘못된 자세가 체형의 변화까지 이어지게 되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 추나 치료, 침 치료를 통해 정상 자세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유산소 및 근력운동에는 힘을 쏟는데 스트레칭은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굳어 자세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없애고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가장 안쪽에서 뼈와 관절을 잡아주는 속 근육 단련이 필요하다. 근육은 제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때 가장 효율성이 높아진다. 속 근육을 단련해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속 근육은 우리 몸의 올바른 체형을 유지해주는 근육을 말한다. 몸의 중심에 위치해 코어근육이라고도 한다. 이런 코어 근육은 대사율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속 근육은 천천히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운동에 의해서 강화될 수 있다. 천천히, 꾸준하게 시행하는 운동은 몸의 변화는 물론 마음의 변화도 동반한다.
체중은 적게 나가지만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 상태라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마른 비만’은 팔다리는 가는데 몸통이 두꺼운 거미형 체형으로, 이들은 과체중인 사람과 다른 방식의 다이어트 접근이 필수다. 각자의 체형에 따른 올바른 진단과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한데 다이어트는 몸무게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에 체지방과 근육량, 골격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송미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건강”이라며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한다든지 한 자세로 오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불필요한 습담이 체지방의 형태로 우리 몸 여기저기에 쌓이고, 통증을 일으키고 체형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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