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롯데케미칼은 페트(PET)병 재활용 용이성 최우수 등급을 만족하는 PET병 수축라벨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ET병 수축라벨은 비접착식, 비중 1미만이다. 폐PET병 분쇄 후 세척과정에서 PET병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수축라벨은 물 위로 뜨면서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수축라벨 대비 강도가 낮아 라벨 절취선 분리가 쉽고 PET병 재활용 공정이 용이해지면서 PET병 재활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동일화학공업 3사는 지난해부터 수축라벨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롯데케미칼에서는 원료 개발과 가공 기술 등을 지원했고, 롯데알미늄은 인쇄·라벨 제조와 평가를, 동일화학공업에서는 필름 제조 생산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수축 다층 폴리올레핀 라벨과 원료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공인 신기술(NET) 인증을 얻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금번 개발한 수축라벨을 통해 PET병의 재활용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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