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침묵했고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1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4차전을 치렀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5-6으로 졌다. 보스턴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탬파베이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승제)에 선착했다.
탬파베이는 1차전 승리 후 내리 3경기를 졌다. 특히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보스턴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보스턴은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대니 산타나가 홈으로 들어와 짜릿한 승리를 확정했다.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7회초 조던 루플로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대타로 나온 최지만은 보스턴 3번째 투수이자 좌완 조시 타일러를 상대했으나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5번째 투수 개럿 위트록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2타수 무안타로 가을야구를 마쳤다.
보스턴은 3회말 라파엘 데버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적시 2루타, J. D. 마르티네스가 적시타를 연달아 날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5회초 한 점을 만회했고 6회초 완더 프랑코가 투런포를 쳐 3-5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와 랜디 아로자레나가 연속 적시타를 쳐 5-5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보스턴의 뒷심이 탬파베이를 앞섰다. 보스턴은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승자와 ALCS에서 만난다.
휴스턴은 화이트삭스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의 4차전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순연됐고 13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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