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주환(내야수)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IA 구단은 "나주환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구단은 같은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주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나주환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9경기에 나와 타율 1할6푼1리(31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천안 북일고를 나와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03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2007년 4월 이대수와 트레이드릍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나주환은 SK에서 2019년까지 뛰었다. 2019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았고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BO리그 통산 1506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2할6푼2리(3886타수 1018안타) 89홈런 496타점 83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구단은 "나주환은 최근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팀도 선수 본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주환은 앞으로 KIA 잔류군에서 유망주 선수들을 가르치며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현역 선수 생활 마지막 기회를 준 KIA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도자로 후배들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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