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KREAM)'이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크림은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크림은 앞서 지난 3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6개월 만에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서 누적 투자금액은 총 1천4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크림은 지난해 3월 법인 설립 후 후발주자로 리셀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스니커즈를 넘어 스트릿웨어와 명품 등 신규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크림의 서비스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30 회원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또 이들 MZ세대의 패션 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새로운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크림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일본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스니커덩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소다'에 300억원을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거래 모델 고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누구든지 한정판 제품을 쉽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카테고리와 타깃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 할 인재 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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