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은 올 2분기에 삼성전자와 샤오미보다 적은 수량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가져갔다.
애플인사이더 등의주요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2021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업이익의 75%, 매출의 4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 대비 시장 점유율은 13%에 그쳤다. 애플은 아이폰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높아 고가 아이폰 모델의 판매호조로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 점유율이 2020년 3분기에 28%에서 4분기 50%로 늘었다.
올 2분기 애플의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최고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2위 삼성전자와 격차는 25%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2020년 3분기에 51%에서 4분기 86%로 추정됐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격차는 62%에 달한다. 이에 비해 출하량 부문 1위 삼성전자와 3위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2%에 불과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아이폰의 구매수요와 화웨이의 약세로 애플의 성장을 설명했다.
매출 부분에서 화웨이를 대신해 중국업체인 샤오미와 오포, 비보가 크게 성장했다. 특히 샤오미는 출하량에서 세계 2위 업체가 될 정도로 스마트폰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샤오미는 앞으로 영업이익 부분에서도 성장을 이루면 애플,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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