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막판 순위 경쟁과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악재'와 마주했다. 올 시즌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소속팀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룬 워커 로켓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로켓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9월 30일) 투구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진단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두산은 당시 로켓을 대신해 신성현(내야수)을 등록했다.
로켓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 구단은 "로켓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로켓은 지난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최종 진단받았다. 구단은 "해당 부위 골편 및 골극 제거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로켓은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구단과 합의를 해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로켓이 빠진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해야 한다. '가을야구'에 진출한다고 해도 로켓 없이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로켓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1경기에 나와 124이닝을 던졌고 9승 9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두산은 16일 기준 64승 5무 62패로 4위에 올라있다. 긴 연패에 빠지지 않은 이상 가을야구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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