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2조원이 넘는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와 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 달러(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 달러(약 11조6천억원)를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조선업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예상되자 수주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 호황이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2번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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