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머지않아 회사명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빠르면 다음주 회사 이름을 메타버스와 관련된 것으로 교체해 소셜미디어 업체보다 메타버스 브랜드 회사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업계는 페이스북이 이달 28일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회사명의 변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명 변경을 통해 메타버스 회사로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이미 1만명 이상의 직원들이 증강현실(AR) 글래스같은 개인용 하드웨어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앞으로 AR 글래스가 스마트폰처럼 현대인의 필수 통신 기기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향후 수년간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IT 분야에서 사명변경은 간혹 있어 왔다. 검색제왕 구글은 지난 2015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고 회사명을 알파벳으로 변경했다. 소셜미디어 업체인 스냅챗도 사명을 스냅으로 변경하고 카메라 회사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내부 직원의 고발과 서비스 장애 등의 부정적인 소식, 스캔들로 인해 회사의 인지도가 크게 타격을 받아 리브랜딩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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