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위해 통신회선을 지원했다.
KT(대표 구현모)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KSLV-II) 발사에 앞서 나로우주센터에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누리호는 장장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에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구체적으로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용을 전담하며 ▲역사적인 상황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KT는 ▲단일 전송로 구간에 대한 이원화를 완료했으며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Microwave) 백업망을 추가로 개통했다.
또한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으며 발사 3일 전부터는 관련기관과 협조를 통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에 대한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누리호 발사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에 참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호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K-우주시대'의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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