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변진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범국민 유치 열기 점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시장 명의 서한문을 중앙부처, 국회와 지자체, 지자체 의회, 주요 언론사, 민간유치위원회 등 총 1천339명에게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을 민간유치위원장으로 모셨다"며 "삼성, SK, 현대,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단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전 세계를 무대로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함께 나서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유치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며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대상으로 한 경쟁도시 혹은 예비 경쟁도시 간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2022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젖힐 수 있도록 끝까지 힘껏 성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술, 인간과 사회 간 관계를 재정립해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하고 더 나은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성장 시대, 세계박람회로 만들어지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시는 이번 서한문을 시작으로, 파급력이 큰 오피니언 리더, 기업,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국민 열기 확산 동참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은 오는 29일 마감된다. 현재까지 유치신청을 한 도시는 부산(대한민국), 모스크바(러시아), 로마(이탈리아), 오데사(우크라이나)이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2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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