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고객들은 전자문서로 증명서를 손쉽게 증빙할 수 있게 된다. 행정기관을 찾아 종이 증명서를 발급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KT(대표 구현모)는 'KT 전자문서'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KT 전자문서는 KT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KT 도큐먼트DX(Document-DX)' 플랫폼으로 각종 증명서를 전자적 형태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정부24 가입과 본인인증 플랫폼인 패스(PASS)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KT 고객은 가족결합, 명의변경 등 서비스를 가입·변경할 경우 패스 앱의 '전자문서' 메뉴를 통해 고객센터, KT프라자, KT대리점에 관련 증명서를 손쉽게 증빙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행정기관을 방문해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증명서를 출력해 제출해야 했다.
문서의 진본 확인을 보장해 위·변조 위험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종이 낭비를 줄이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다.
KT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증명서는 행안부 모바일 전자증명서에서 제공하는 증명서 중 주민등록 등·초본, 예방접종증명서 등 사용 빈도가 높은 13종이며 향후 각종 민원 서류 및 경력증명서 등 일반증명서로 확대될 예정이다.
KT 도큐먼트DX는 생성·보관·유통·응용 등 전자문서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 할 수 있다. 기업, 정부기관의 각종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외부 가맹점 계약과 청약, 민원 업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데 이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KT가 13개의 기업과 '전자문서 DX원팀'을 결성하고 국내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가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이용기관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은 "구비서류 이외에도 종이 없는 친환경 조성을 위해 KT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관련 영역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KT 전자문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패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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