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를 한국에 출시하며 OTT 시장 넓히기에 속도를 낸다.
애플은 다음달 4일 '애플TV+'와 '애플TV 앱', '애플TV 4K'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TV+는 업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는 애플TV 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광고 없이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하다.
애플은 애플TV+ 한국 진출을 기념해 첫 한국어 기반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 연출, 조재홍 작가 각본으로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TV 앱에서는 웨이브, 왓챠, B tv를 비롯해 국내 출시 예정인 디즈니+ 등 유명 비디오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맞춤화된 프로그램과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다. CJ ENM, 롯데, 쇼박스, 뉴(NEW) 콘텐츠판다, 메가박스와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설파라마운트, 소니, MGM, 라이온스게이트 등 국내외 콘텐츠도 구매, 대여할 수 있다.
애플TV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외에도 일부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 TV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일부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 탑재된다.
애플TV 4K는 국내 스트리밍 기기 중 유일하게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A12 바이오닉칩이 탑재돼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돌비 비전 영상을 지원하며, 60fps(초당 60프레임)가 가능해 영상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구현한다.
애플TV+의 월 이용료는 6천500원으로, 7일 무료 체험이 제공되며 최대 6명까지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애플TV 4K 셋톱박스 가격은 23만9천원부터, 시리 리모트는 6만9천원이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한국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개발자와 오랜 기간 협업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 창작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더 확대해 더 많은 한국 프로그램과 영화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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