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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경의선 숲길에 '스카이패스 숲'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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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와 업무 협약 체결…ESG 경영 적극 실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한항공이 경의선 숲길에 '스카이패스숲' 조성에 나선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22일 마포구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포구청에서 진행했다. 마포구 내 단절된 경의선 부지에 숲길을 연결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는 '경의선 선형의 숲'은 내년 3차 구간(마포구 중동 가좌역~ DMC역 연결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숲을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만든다. 기후변화 방지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포구 선형의 숲에 첫번째 스카이패스숲을 만든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와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마포구청에서 마포구와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는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건에 비례하게 대한항공이 기금을 조성해 스카이패스숲 만들기와 같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하는 회원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자세한 고객 참여 방법은 항공 여행 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에 맞추어 대한항공 앱과 홈페이지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기후 온난화, 미세먼지 등 일상생활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적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한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출시한 바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과의 콜라보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으로 만든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의 상품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에너지와 탄소중립 항공유 도입협력을 시작했고,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 787-10 추가 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탄소 감축 및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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