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호주 건설 시장에 첫 진출에 성공했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 북동부 외곽 순환 도로를 연결하는 신설사업에 참여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 Primary PKG) PPP사업 입찰에 참여해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 산하 주무관청(Major Transport Infrastructure Authority)으로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은 민관합작투자사업으로,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모델을 말한다. 민간은 도로 등의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보수 등을 맡되 운영을 통해 이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에 나선다.
GS건설의 계약 금액은 약 31억7천526만 호주 달러(2조7천785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을 통해 호주 3대 도시 중 하나인 멜버른(Melbourne)시의 인구증가와 도시 확대에 따라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Metropolitan Ring Road)와 동부도로(Eastern Freeway)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한다.
인근지역 교통 혼잡도 저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TBM(Tunnel Boring Machine)터널과 개착식 터널 등을 포함한 총 6.5㎞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 이에 따른 환기시설, 주변 연결도로 시공이 주를 이룬다. 사업주는 완공 후 25년간 운영과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은 좋은 사례"라며 "세계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업체 간의 적극 협업을 통한 기술혁신과 안전시공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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