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1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휴스턴은 전날(27일) 당한 1차전 패배(2-6 패)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선두타자 호세 알튜베가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마이클 브랜툴리가 중견수 뜬공을 친 사이 태그업 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알튜베는 후속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 플라이에 홈을 밟았고 휴스턴은 선취점을 뽑았다.
애틀랜타도 반격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트레비스 다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1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휴스턴은 2회말 바로 뒤집었다. 1사 후 카일 터커와 율리 구리엘이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호세 시리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터커가 홈으로 들어와 2-1로 역전했다.
후속타자 마틴 말도나도는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구리엘 그리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루 주자 시리까지 홈을 밟았다. 4-1로 달아난 휴스턴은 이후 2루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선 브랜틀리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해당 이닝에만 4점을 냈다.
애틀랜타가 5회초 프레드 프리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휴스턴은 6회말 다시 한 번 애틀랜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냈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알튜베가 소속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30일 장소를 애틀랜타의 홈 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로 옮겨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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