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이 건에 대해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11월 초까지 매출, 주문, 경영계획 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답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업계에선 민감한 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어 우려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당초 고객사와 관련된 정보 제출 거부 의사를 밝히다 최근 이를 뒤집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와 관련해 차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6일 '한국전자전'에서 "여러가지를 고려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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