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DNA혁신상] ① 메가존클라우드 "D·N·A는 클라우드 핵심…기업 디지털전환 성과"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메가존클라우드는 의료데이터, 빅데이터 플랫폼 등과 같이 국내 공공과 의료산업에 DT(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DNA혁신상 대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이는 회사를 포함 관계사 1천6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개최한 '제2회 아이뉴스24 소셜D·N·A 혁신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 을 수상하고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소셜D·N·A혁신상'은 아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와 함께 제정한 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문제 해결 및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현할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소셜 D·N·A 혁신 대상에 선정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및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운영(MSP) 기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D·N·A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자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클라우드 MSP부문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메가존이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회사는 AWS(아마존웹서비스)를 비롯해 GCP(구글 클라우드), MS애저, 텐센트, 알리바바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30여종의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을 포함해 4천500여 고객사에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센터와 빅데이터사업무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등 6개국에 해외 현지 법인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현재 1천4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지난해 5천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프트웨어 5천억클럽에 신규 진입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도 전년보다 약 3천억원 증가해 8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초 K-클라우드(K-Cloud) 그룹 조직을 설립하고, 국내 D·N·A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대상을 수상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소셜D·N·A 혁신상 대상 수상소감은

저희 회사의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좋은 평가와 함께 영광적인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사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서 기업들의 DT(디지털전환)을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공공 및 여러 분야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 수상은) 회사의 고객사들과 저희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 1천6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메가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D·N·A 관점에서 설명한다면

우선 클라우드의 기본인 AI·빅데이터 기술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필수적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선도적인 주요 성공사례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까지 약 5천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많은 기업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처리는 물론, 이를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다.

-AI센터와 빅데이터사업부를 별도 운영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나

메가존 AI센터는 인공지능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은 물론,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분석모델, 주요 알고리즘에 대한 가속화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고객들의 주요 데이터들을 단기간에 분석해 최적의 분석 모델과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기아차와 오너스메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두껍고 복잡한 인쇄물 형태의 자동차 설명서가 아니라 핸드폰 렌즈를 통해 자동차의 주요 기능과 버튼들을 증강현실·사물인식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또 빅데이터사업을 맡고 있는 데이터비지니스사업부는 주요 이커머스 및 금융업계의 기업내 주요 데이터에 대해 분석하고, 결과물 관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메가존이 지난해 기준 SW 5천억클럽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약 2천억원 증가한 것인데, 올해도 크게 성장해 8천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인프라 및 빅데이터,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라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필요도 높아졌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매출인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 구축이나 해외 기업들의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회사는 단순 클라우드 구축·운영뿐만 아니라 글로벌 100여개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써드파티(3rd Party)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외 우수한 솔루션 도입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수한 솔루션들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해외지사를 통해서 공급하면서 매출을 극대화 하고 있다.

-회사의 향후 전망과 성장 전략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도입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 20년이상 IT사업을 하며 회사역량을 확장해 왔는데, 저희가 체감하는 클라우드 시장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한다.

단순히 게임과 중소중견기업(SMB), 그리고 일부 산업군에서 사용되던 클라우드 산업 초기를 지나 이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기 위해 모든 산업군에서 필수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과 금융, 에듀테크로 분류되는 교육산업도 앞으로 성장의 주요 산업군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주요 SW 개발기업들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우수한 국내 SW 개발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통해서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높일 것이다. 작년에 5천400억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8천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선도적인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ESG책임경영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한편, 이번 '제2회 소셜 D·N·A 혁신상'에서는 대상을 받은 메가존클라우드 외에 딥바이오(혁신상), 네이버클라우드(안전상), 엔젤로보틱스(포용상), 클라썸(협력상), KISTI 오픈액세스센터(단체 공로상), 이민석 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개인 공로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