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T&G, 3Q 영업익 전년比 2.3%↓…"환율 변동·수출 감소 영향"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KT&G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올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4천2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조5천68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9.3% 늘어난 3천592억원이다.

매출액은 국내외 NGP 판매 호조 및 부동산 사업(수원개발사업 등) 실적 증가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변동 및 수출담배 매출 감소 등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은 111억 개비로 전년동기대비 8억 개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65.1%로 0.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담배의 경우 보헴 시가 카리브·레종 프렌치 아이스 블랑 등 신제품 출시와 초슬림 제품 판매 호조로 2009년 이후 분기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112억 개비를 기록했다. 해외 담배 매출액은 4.5% 감소한 2천51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해외법인은 지속 성장한 반면, 일부 현지 담배 총수요 감소 등으로 수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천176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부문 매출액은 3천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재난지원금 역 기저효과 및 홈쇼핑·면세점) 감축 운영 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KGC인삼공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고수익 채널인 가맹점 및 면세점 매출 하락이 원인이 됐다.

해외 부문 3분기 매출은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3.7% 증가한 452억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