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내세워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도 좁혀지는 모습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5%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32%)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애플은 전년보다 3%포인트 성장한 42%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9%포인트에서 올해 3분기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를 내세워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는 전작 대비 개선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을 2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맞물리면서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취향에 따라 색상을 고를 수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은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3분기 미국 전체 판매량의 17%를 차지했다"며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폰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갤럭시A32 5G 모델로 저가대 5G폰 판매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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