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이 공급 과잉 상황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915억4천만 달러(약 108조5천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매출 예상액 912억7천만 달러(약 108조2천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8.6% 증가하는 반면 대부분의 고객사들은 재고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램 비트 수요가 17.1% 증가하며 매출 하락은 방어할 전망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늘면서 내년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1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상반기에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하반기 들어 ASP 하락 폭은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D램 ASP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하반기에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내년 낸드플래시 매출은 7.4% 성장한 741억9천200만 달러(약 88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는 비트 단위 공급량이 올해보다 31.8%, 비트 단위 수요량은 30.8%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급 과잉 상황으로 ASP가 전년보다 1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43.6%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 27.9%로 2위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전자가 34%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를 포함해 점유율 19%로 2위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